금융상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에
상품의 수익성 뿐 아니라 자금을 준비하는 목적이나 그에 따른 만기일처럼
현금화시킬 수 있는 시기들까지 중요하게 고려해야한다.
각 금융회사가 주택자금, 노후생활자금, 자녀 교육비 등등 등등 미래의 자금사용 목적에 따라
특화된 금융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기에 금융상품을 선택하기 전에 목적별 금융상품을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자금준비목적 | 주요 금융상품 |
주택자금 마련 |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
노후생활자금 마련 | 연금저축, 연금보험, 주택연금 등 |
목돈 늘리기 | 정기예금, 금전신탁,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변액보험 등 |
자녀교육비 마련 | 장학적금, 교육보험 등 |
생활안정성 확보 | 생명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암보험), 손해보험 등 |
대출을 받기 위한 저축 | 상호부금, 신용부금 등 |
또한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내가 넣어뒀던 돈들을 꺼내 쓸 수 있도록 금융상품의 만기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가까운 장래에 사용할 자금이라면 당연하게도 장기 금융상품보다는 단기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무조건 금리가 높다고 장기금융상품을 선택하게 되면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찾을 수 없어 대출을 받아야 하거나,
가입한 상품을 해약해 이자를 지금받지 못하거나 상품 종류에 따라서는 중도해지 수수료가 발생해
납입 원금조차 온전히 돌려받지 못해 결과적으로 단기금융상품의 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금융회사는 위의 표 내용 처럼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금융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 금융상품들 중에서 자신의 상황에 가장 알맞은 금융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이 상품들은 크게 예금, 증권 그리고 보험 상품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럼 오늘은 생애 재무설계를 하는데 필요한 금융상품들을 성격별로 알아보기로 한다. 우선 크게 본다면 예금상품의 경우 대부분 예금하는 기간 동안 확정된 이자가 보장되어 있다. 그렇기에 정해진 이자 이상의 수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 하고 대신 이자를 못 받을 위험은 거의 없다. 좀 더 많은 수익을 얻고 싶다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 채권 같은 증권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험상품의 경우 불의의 사고나 재난에 따른 경제적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금융상품이다.
1. 수익이 적지만 안전한 예금
예금은 크게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으로 구분된다. 요구불예금은 고객이 요구하면 언제라도 지불해야 하는 예금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이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고객이 맡긴 돈을 언제 찾아갈지 예상할 수 없기에 그 돈을 이용해 장기간 대출을 한다던가 해서 추가적으로 수익을 내기가 어렵기에 낮은 이자를 주게 된다. 고객의 입장에서도 손쉽게 돈을 맡겻다가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신 높은 이자를 포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요구불예금은 재산을 늘리기 위한 상품보다는 수시로 필요한 생활자금 혹은 회사 운영자금 등을 금융회사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돈이라고 할 수 있다. 요구불예금에는 개인이 많이 이용하는 저축예금, 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보통예금 등이 있다.
이와 다르게 저축성 예금은 이자 수입을 주 목적으로 하는 예금이다. 이 저축성 예금은 돈을 불리는 목적에 따라 다시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목돈 마련을 위한 정기적금이 있다. 정기적금은 일정 기간을 정해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을 입금하고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받는 예금이다. 만기 전에 중도 해지하게 되면 예금이기에 원금손실은 없겠지만 가입 시에 받기로 했던 이자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이자를 받게된다. 하여 정기예금에 가입할 때는 자신의 수입이나 소득안정성들을 고려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의 금액과 기간을 정해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목돈을 굴리는데 적합한 상품으로는 정기예금이 있다. 정기예금은 금리를 미리 정해 목돈을 금융회사에 일정기간동한 한 번에 맡겨두는 상품이다. 보통 만기기간은 1달, 3달, 6달, 1년, 2년, 3년등으로 다양하게 있게 일반적으로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높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정기예금도 정기적금과 마찬가지로 만기 이전에 예금을 찾을 경우에는 가입할 때 정했던 이자율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이자를 받게 된다.
2. 고수익 고위험인 증권
예금상품은 위험은 낮짐나 정해진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에 어느 정도 위험을 안고 좀 더 많은 수익을 얻고자 할 경우 증권상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증권상품으로는 주식과 채권이 있고, 수익증권 같은 간접투자상품도 있다.
일반인이 주식, 채권 등과 같은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식 뿐 아니라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의 변동 상황을 늘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시간 여유가 없는 사람이 직접 증권에 투자하는 것은 원금 손실의 위험도 높고 자칫 자신의 주된 업무에 충실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공부하고 지식을 습득하고, 소액으로 투자를 경험해보며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 더 좋긴 하겠지만, 정 시간이 없을 경우 금융회사에 돈을 믿고 맡겨서 대신 투자를 하도록 하는 간접투자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간접투자상품의 수익은 예금이자보다 높은 수는 있지만 자산 운용의 결과에 따라서 원금손실이 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손실의 책임은 고객에게 있다. 또한 수익이 발생했건 아니건 상관 없이 내 상품을 관리해주는 자산운용회사에 별도의 수수료를 지불해야한다. 이런 간접투자상품은 크게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그리고 금전신탁 등이 있다.
수익증권은 투자자가 자산운용회사에 돈을 맡겨 이 돈을 운용해 발생한 이익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표시한 증거다. 흔히 "뫄뫄펀드"라고 하는 것이 바로 수익증권인데 펀드는 무언가를 하기위해 돈을 모은 것을 의미한다. 자산운용회사가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돈을 모아 채권에 주로 돈을 운용하게 된다면 '채권형 수익증권', 주식에 주로 운용하게 된다면 '주식형 수익증권'이라고 한다. 채권과 주식을 혼합해 운영하는 '혼합형 수익증권'도 있다.
또한 수익증권의 투자대상이 금융상품뿐 아니라 실물자산으로 확대되어 부동산에 주로 투자하는 '부동산간접투자형 수익증권'과 선박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실물간접투자형 수익증권'등도 있다. 한편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다양한 대상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도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있지만 헤지펀드의 고위험/고수익 성향을 감안했을 때 이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금융지식과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구성한 다음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프로포션을 설정하고 해당 범주 안에서만 투자를 하는 것이 적합하다.
뮤추얼펀드(mutual fund)는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펀드를 만들어 운용한 다음 투자수익을 실적대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수익증권과 유사하다. 다만 뮤추얼펀드는 자산운용회사가 펀드마다 서류상 회사를 만들어서 관리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이 뮤추얼펀드에 투자한다는 것은 돈을 주고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과 같다.
금전신탁은 은행이 일반 예금과 분리된 신탁계정을 통해 운용되는 금융상품이다. 자산운용회사의 수익증권처럼 투자 결과에 대해 책임은 언제나 돈을 맡긴 사람이 지게 되어 있다.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운용결과가 좋으면 예금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받을 수도 있다. 은행은 일반 예금과 구분하기 위해 이런 금융상품을 실적배당상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 예기치 않은 사고 등에 대비한 보험
보험은 기본적으로 예기치 않은 사고나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보전할 목적으로 다수의 사람이 분담금을 모아 공동 준비재산을 마련하고 불행을 당한 사람에게 약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보험에는 크게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있다.
생명보험은 생사, 상해, 장해, 질병 등으로 개인이 소득상실의 위험에 처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며, 손해보험은 화재, 도난 등 우연한 사고 등으로 재산상의 손해를 입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소득수준과 자신이 처해 있거나 예상할 수 있는 위험 등을 신중히 고려해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보험 상품은 장기간 위험을 담보하므로 중도에 해약하면 받을 수 있는 돈이 통상적으로 이미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다. 그래서 일단 보험상품에 가입한 후에는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또 하나의 투자상품, 부동산
부동산 투자에 따른 수익은 해당 부동산을 빌려주고 받게 되는 임대수익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얻게 되는 자본이익(시세차익형 수익)의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부동산 투자는 큰 금액이 들고 일반적인 금융상품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기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 부동산과 금융을 접목하는 시도도 많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와 부동산간접투자형 수익증권이라는 상품이다. 이 상품들은 금융회사가 가입자들의 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로부터 얻은 운용수익을 가입자에게 나누어 주도록 되어 있다.
이런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은 거액이 소요되는 부동산 투자자금을 소액으로 증권화 함으로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부동산 개발, 투자에 따른 이익을 다수의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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