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선택하기 part.2
금융상품을 선택하기에 앞서 내 저축계획등도 세워야 하는데,
성공적인 저축을 위해서는 다음 같은 생각들을 과감히 버리고 통장관리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1. 적은 금액으로 단기간에 큰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은 아예 접어라
이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종의 요행을 바라는 행위다. 마치 등비급수처럼 '덧셈과 복리'의 자연적인 결과로 만들어지는 저축의 성과와는 아예 출발점부터 맞지 않는 생각이다.
2. 아무런 계획 없이 통장에 돈을 박지 말자
저축은 행복한 미래로 우리를 인도하는 첫 단계가 되어주겠지만 모으는 것 그 자체가 최종 목표는 아니다. 잘못된 저축습관은 더 불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거나 때때로 이체수수료 같이 필수적이지 않은 지출을 유발하기도 한다. 수수료 한 두번 나가는거 대수겠냐 싶지만, 카드값 대금을 청구받는 날이면 깨달을 수 있듯이 티끌은 진짜 태산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더 좋은 수익상품에 투자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는 것은, 단지 돈만이 아니라 그 기간동안의 커다란 시간마저 손실이 나게 되는 일이므로 정말 속상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일들을 막기 위해서는 통장을 목적에 맞게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 초심자가 관심을 갖기 가장 좋은 통장쪼개기는 통장을 크게 세 가지로 쪼개, 나누어 관리하는 방법이다.
통장 1.각종 세금, 공과금, 카드 대금 등의 결제를 위한 통장
이 통장은 거래횟수가 많은 만큼 편리하게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중요한 고려요소로 삼아 가입한다.
통장2. 적금용 통장
2~3년 정도를 목표로 정기적금을 들거나 적립식 펀드를 통해 목돈을 만들기 위한 통장이다. 이 때 상품을 선택하는 방법은 정기적금 외에 앞서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었던 예금풍차돌리기도 사용이 가능하며, 혹은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에서 가장 내 목적에 맞는 상품을 찾아 가입할 수도 있다. 또는 지역은행 및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 판매하는 특판상품들도 활용 가능하다.
통장3. 투자용 통장
이 통장을 통해 목돈을 장기 투자함으로써 재산을 불린다. 최근에는 ETF에 생활비를 제외한 급여 전체를 쏟아 붓는 이들도 있는데, 입문자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언제든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금을 모으는 용도로 CMA통장을 개설해 돈을 모으는 것도 방법이다. CMA통장이 일반 입출금통장이나 예금통장보다 좋은 이율을 제공하기도 하고, 모은 돈을 바로 어딘가에 때려넣는 것보다 어디에 투자를 할지 공부를 하는 동안 투자자금을 모으는 기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3. 저축성 보험으로 큰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도 접자
저축성 보험은 마치 삼겹살과 팥빙수를 퓨전시킨 삼겹살빙수처럼 적금의 기능과 보험의 기능을 섞어 놓은 것으로 일종의 퓨전상품이다. 이 상품은 위험에 대한 보장도 되고 사고가 없어도 만기에 적지않은 돈을 환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긴 하지만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에 비해 실제 만기보험금은 그리 많지 않고, 일반적으로 저축성 보험의 이자는 납입한 전체 보험료에서 위험보장을 위한 순수 부험료를 제외한 저축보험료에 대해서만 적용되기에 정기적금 등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