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재테크의 기초

빚 또는 채무의 종류

쑥쭉이 2022. 6. 16. 10:37

코로나 시대, 주식은 오랜 시간 상승장을 보였고,

암호화폐 시장도 이와 마찬가지로 큰 호황을 띄는 형국이었다.

 

아 못먹어도 고~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이 흐름에 올라타 부를 얻기 위해 빚을 지며까지 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내일의 돈을 끌어써 오늘의 꿈을 이루자'는 소비방식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고,

그저 어딘가의 귀속된 근로자로서 얻는 근로소득으로는 내 집 마련이라던가,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자금을 이룩하기엔 한계가 커보였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버드의 자산관리 전문가는 채무를 양성채무와 악성채무, 두 가지 종류로 나눈다.

양성채무는 생활비, 교육비와 같이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채무를 말한다. 또 개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샀을 경우 월 대출상환액이 월 수입의 30%를 넘지 않을 경우 양성채무로 구분한다.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양성채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득이 되는 채무 그러니까 일상용어로서는 투자를 통해 자금을 회수 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해 이뤄진 채무이다.

 

 

 

악성채무는 양성채무보다 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정리해보면 이렇다.

에에?? 뭐하는거야?? 아이 치워, 사장님 이걸로 결제해 주세요

1. 과도한 신용카드 소비

신용카드 소비는 은행이 내 물건 값을 먼저 지불해준 뒤 미래의 내가 그 돈을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제때 대금납부를 하지 못하면 바로 고금리 대출로 모습을 휘리릭 바꿔버린다. 연체금액이 발생하면 은행은 매일 5/10000 금리를 적용해서 이자를 받을것인데, 이럴 경우 연이율 18%라는 어마어마한 이율이 만들어지게 된다. 연이율 18%라는 워렌버핏에 버금가는 투자수익을 우리가 은행에게 만들어주는 꼴이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높은 이율은 사용자를 압박해 자산위기에 빠지게 만든다

 

 

차 하면 역시 마리오카트지

2. 차량 구매 대출

차를 구매할 때 하는 대출은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악성채무다. 자동차는 사실 지속적으로 자금을 소비하고, 시간이 이남에 따라 감가상각에 따라 가치가 떨어지는 소모품이다. 차를 구매하고 나면 기름값, 주차비, 톨비, 유지보수비, 교통법규를 위반할 경우 발생하는 범칙금 등등 매월 일정한 지출이 추가된다. 게다가 정비하는 비용, 보험료까지 더하면 차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말 가볍게 볼 수 없다.

감가상각도 무시할 수 없는데, 요즘은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자동차 품귀현상이 나타나 조금 덜 해지긴 했지만, 신차를 구매하고 10분만 지나도 다시 팔려고 할 때, 그 값어치는 현저하게 떨어져있게 된다. 3~4년만 지나도 차를 몰다가 팔려고 하면 최초 구매가의 50%내외의 금액밖에는 받지 못한다.

 

 

와.. 대출율 높더라도 하루만 살아보고 싶다, 그래도 침대에선 신발 벗을거임

3. 주택 구매 대출

주택자금대출의 경우, 매월 대출상환액은 매월 총 수익의 최대 50%를 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만약 이 한도를 초과할 경우 너무 무거운 재정적 부담을 지게 되고, 이는 역시나 거대한 재정적 압박을 준다. 이렇게 '하우스 푸어'가 탄생하는 것이다.

 

 

오늘은 빚 또는 채무(부채)의 종류에 대해 알아봤다.

물론 적당한 '부채 소비'는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다만 과도한 '부채 소비'는 부담이 되기에 소비를 할 때는 타인과 비교하기에 바빠 과도한 소비나 지출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자신의 능력에 따라 진행해야 하고, 자신의 채무가 악성채무가 되어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을 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