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재테크의 기초

하락장에서 살아남기

쑥쭉이 2022. 6. 30. 10:28

주식시장이 상승장일 때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번다. 하지만 상승세가 지난 뒤에는 반드시 일정 기간 동안의 불경기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 때는 하락세의 단계다. 하락장이 올 것은 미리 알아차린 뒤 보유했던 주식을 팔아버리는 경우가 아닌 이상, 하락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

 

 

하지만 하버드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하락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법칙이 있다고 전한다.

 

놓치다 = miss

1. 놓칠지언정 잘못된 선택은 하지 말자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갔다면, 매수 포인트는 지금이 아니다. 미래의 자금이 풀리는 지점이 되어야 한다. 대세는 이미 형성됐다, 시기를 놓쳤다면 지나가게 두고 큰 흐름에 무의미한 저항을 하지 말자. 기회는 다시 또 올 것이다.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성공이다.

 

 

 

흐름 = flow

2. 국가의 정책신호를 중시하고 가격이 아닌 흐름을 중시하자

상승세와 하락세 둘 다에서 적용되는 개념인데, 국가정책이 시장에 취하는 태도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형성된다.

 

 

 

파도 = wave

3. 파도를 세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가격이 다섯 번 올랐다면 세 번은 떨어지듯, 첫 파도는 이전 한 번의 파도 위에 세워진다"는 증명도 되지않은 어불성설을 믿어서는 안된다. 이런 사고방식은 선형적인 사고방식으로 항상 같은 패턴이 언제나 반복된다고 믿는 순진한 생각인데, 이는 굉장히 변수가 적고 예측가능한 시장에서만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저런 명확한 법칙이 있다면 주식시장에 패자는 없어야한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정책, 투자자심리 뿐만 아니라 정말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들에 의해 로직이 무너지고 크게 변화하기도 한다. 단순하게 파도를 세고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추매하지 맙시다, 엔터키 뽑아!

4. 쉽게 추매하지 말자

주식시장에서 신규투자자는 산 정상에서 죽고, 기존 투자자는 반등주를 사다 죽는다고 한다. 하락장에서는 매수 후 자금이 묶일 경우 자본금의 평균치를 낮추기 위해 물타기라고 하며 저가 매수를 계속 하는데, 이는 마치 늪지대를 향해 자의로 걸어 들어가는 것과 같다. 갈수록 더 깊이 빠지고 나중에는 혼자서 빠져나올 수 조차 없으며, 심각해지면...

추가매수는 부득이한 선택이자 피동적인 것이기 때문에 성공률이 매우 낮다. 주가의 반등은 일시적인 조정의 차원이고 하락하는 것은 최후의 결과다. 그렇기에 추매는 손실을 더 크게 키우는 것이 될 수 있다.

 

 

 

 

손+실

5.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멈추고, 상승세에서는 손실을 덜 봐야 한다

손실을 본다는 것은 제 살을 깎는 것이다.하지만 제 살을 깎는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다. 그렇지만서도 이 살점을 깎는 것이 목숨을 앗아가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만두어야만 한다. 하락장에서 고가에 매수한 것은 손실을 멈추지 말고, 저가에 매수한 것은 손실을 멈춰야 한다. 보유주식 비율보다 보유 현금비율이 높으면 손실을 멈추지 말고, 그 반대면 손실을 멈춰야 한다. 막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손실을 멈춰야 하고 이미 많이 떨어진 것은 손실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떨어진 지 1년이 지난 주식은 손실을 멈추지 말아야한다.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막 떨어지기 시작한 주식은 얼마든 더 떨어질 수 있다. 

 

 

 

담배는 습관입니다. 습관적 사고를 넘어서야 합니다.

6. 매수하는 생각을 바꾸고 습관적 사고를 넘어서야한다

하락장에는 매수의 함정만 있다. 상승장에서는 공매도의 함정이 있다. 공매도의 함점을 매수 사고다. 하락장에서 손실이 막대한 것은 사고의 전환을 못 했기 때문이다. 매수는 상승에 대한 생각을 대변하는 결과다. 하락장에서는 계속 떨어지는 것을 보니 설마 더 떨어지겠어? 하는 마음에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되니 매수 사고 밖에는 할 수 없기에 무너지는 투자자는 하락장에서 더 철저하게 무너진다.

각 주가지수가 지키면 자리를 파괴하며 하락하고 중요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면 언론을 포함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반등이 온다", 또는 "이건 공매도의 함정이다"라며 추매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투자자는 자신이 할인가에 샀으므로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것이 바로 공매도 사고의 환상이다. 매수하는 순간 함정은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로 무리지어 나오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점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하락장은 정말 칼바람이 고운 볼에 생채기를 내고 두 다리는 살얼음판위를 걷는 듯 덜덜 떨리는 매서운 겨울이다. 하지만 겨울에도 매화가 꽃을 피우듯 여전히 기회가 있다. 관심을 가지면 좋은 매수시기를 잡을 수 있고, 이는 우리에게 일정한 수입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주식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은 이렇다.

 

1) 최근 시장 가격이 새로운 저점을 만든다
2) 새로운 저점을 만든 뒤 어느 기간 안에 갑자기 가격대가 상승하고 이전 파장가보다 높아진다.
3) 전날 가격대 파동폭은 반드시 하락 기간내 파동폭이 제일 컸던 하루의 반 정도보다 작아야 한다.
4) 이 날 최고가와 최저가는 모두 전날 가격대 파동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